월드 캠프(7)
-
"내전을 겪으면서 마인드교육이 필요했어요"
데일리투머로우 > PEOPLE "내전을 겪으면서 마인드교육이 필요했어요" 지난 7월 23일 부산 누리마루 APEC하우스에서 열린 IYF교육포럼에 30개국 120명의 대학총장들과 교육관게자들이 참석했다. 나라별로 교육 문제와 해결책을 발표하고 토론하는 자리에서, 파나 하고스 총장은 마인드교육이 실제 메켈레 대학교에서 어떻게 운용되고 있는지사례를 들어 소개했다. 그가 연구소를 설립해 성큼 앞으로 나아갈 수 있었던 동력이 궁금해 인터뷰를 청했다.교육포럼에 참석하려고 멀리 에티오피아에서 오셨습니다. 한국 방문은 처음이신가요? 네, 그렇습니다.수교한 지 75년이나 된 두 나라는 멀리 떨어져 있어도 심리적 거리는가까운 것 같아요. 한국전쟁에 참전하였기에 우리는 대한민국을 '피를 나눈 형제 국가'라..
2024.08.13 -
진흙 속 진주를 찾는 기쁨으로 2
진흙 속 진주를 찾는 기쁨으로 2 앞서 말했던 드라마 속에서 의사는 이미 죽은 환자에게 심폐소생술을 계속하면 살 릴 수 있다고 절규했는데, 교육에서는 왜 쉽게 포기헤 버릴까? 결과가 어떻든 과정 속에서 끝까지 사명감을 갖고 계속 해 볼 오기마져 생기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지난 회에서 마지막 외침이었습니다. 다음을 계속 이어 가겠습니다. 나를 구닥다리 교사라는 자괴감에 빠지게 만든 학생들 지난해에 필자는 특별한 졸업식을 치르게 되었는데,그 일화를 통해 이런 의문을 풀 어줄 실마리를 찾을 수 있었다. 당시 필자는 학교에서 교무부장을 담당하면서 담임 을 맡지 않고 3~6학년의 과학 교과만 전담하게 되었다. 전담교사의 경우, 학생들을 수업시간에만 만나니까 아무래도 마음 속 깊이 대화를 할 시간은 부족하다. ..
2024.04.09 -
하지 않은 것을 시도해보세요.
데일리투머로우 > OPINION > 마인드 TALK! 하지 않은 것을 시도해보세요 새해가 되면 누구나 새로운 계획을 하면서, 평소 원하던 것을 시도하려고 할 것이다. 올해에는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일을 해보자. 익숙하지 않은, 낮선 일을 시도하면 몸 과 정신이 유연해진다. '도전'이라는 단어가 거창하게 들리기도 하지만 사실은 그렇 게 어렵지 않다. 안 가던 곳에 가보는 것, 나에게 안 어울리는 것들을 기꺼이 선택하 는 것이다. 편안한 꽃길 말고, 마음 근육을 길러 울퉁불퉁한 길을 한 번 걸어보면 어 떨까? 최근 한 대학에서 열린 기업인 특강에 참석했다. 30년 가까이 회사생활을 해왔고 지 금은 큰 기업의 사장이 된 분이 강사였다. 그 분은 강연 서두에 대학 강의가 처음이라 고 했다. 기업인 특강은 대부분..
2024.02.11 -
[박옥수 마인드칼럼] 항암 치료를 졸업한 미국의 어느 부인
데일리투머로우 > opinion > MIND 칼럼 [박옥수 마인드 칼럼] 항암 치료를 졸업한 미국의 어느 부인 사람이 마음에 소망을 잃고 불행으로 채워 살면 결국 그 마음이 몸도 불행으로 이끌어 간다. 반대로 마음에 행복이 가득한 사람은 그 마음이 몸도 행복한 곳으로 이끌어 간다. 어느 날, 우리 교회의 성도에게서 전화가 왔다. "목사님, 언니가 미국에 사는데 암에 걸려서 상황이 좋지 않아요. 한국에 있는 가족들이 모여 서 어떻게 하면 좋을지 의논하고 돈을 모았어요. 그 돈을 저에게 주면서 이 돈으로 비행기표 를 사서 미국의 언니에게 가서 음식도 만들어 주고 또 잘 돌보아 주고 한국으로 오라고 해서 제가 미국으로 가요." 나는 전화한 분에게 암 환자들의 마음 상태에 대해서 이야기해 주고, 언니에게 믿음과..
2023.06.18 -
K-자취 5개월 차, 멕시코 유학생 좌충우돌 적응기
데일리투머로우 > OPNLON > 마인드 TALK! K-자취 5개월 차, 멕시코 유학생 좌충우돌 적응기 나는 한국에서 자취생활을 하고 있는 멕시코 사람이다. 여기에 온지 벌써 5개월이 지났다. 평소 외교분야에 관심이 많았던 나는 1년 전 여행차 왔던 한국의 매력에 빠졌고, 멕시코와 유독 교류가 많은 나라인 한국에서 유학을 결심했다. 조금 늦더라도, 내가 꿈 꿨던 일을 해 보고 싶었다. 부모님은 나를 만류 하셨지만, 포기할 수 없었다. 올해 초, 고집스러운 딸에 게 화를 내시는 엄마와 조용히 눈물을 닦으시는 아버지를 뒤로한 채 나는 한국에 도착했다. 한국살이 첫째 관문은 살 '집'을 구하는 것이었다. 쉽지 않을 것이라 에상했지만, 감사하게 도 한국인 친구의 도움으로 알맞은 집을 구할 수 있었다. 방이 여러..
2023.06.08 -
어떤 씨를 뿌려야 할까?
데일리투머로우> OPINION > 마인드 TALK 어떤 씨를 뿌려야 할까? Stroll of Mind 생명이 피어나는 봄이다. 농부는 열매나 채소를 거둬들일 것을 기대하며 논에나 밭에 씨앗 을 심는다. 나는 산으로 둘러싸인 조그마한 읍에서 유소년 시절을 보냈다. 내가 초등학교에 다닐 때 우 리 집에는 먹을 것이 넉넉치 않아, 쌀 농사는 아니어도 밭에 감자나 고구마 등을 심어먹었다. 나도 학교에서 돌아오면 가끔 산에 가서 밭으로 만들 땅을 파서 갈아엎고, 돌들을 치우고, 잡 목들을 제거했다. 그렇게 만든, 산 이곳저곳의 작은 밭들에 감자를 심고, 감자를 캔 뒤에는 고구마를 심었다. 밭을 일구고, 종자를 심고, 작물이 잘 자라도록 동보는 일은 힘들지만, 수확할 때에는 정말 즐거웠다. 호미로 밭을 팔 때마다 ..
2023.0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