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행복(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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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뒤바꾸는 '듣기'
인생을 뒤바꾸는 '듣기' 갈등은 우리 삶 곳곳에 존재한다. 뉴스 속에는 국가 간, 지역 간, 구성원 간의 분쟁 소식이 심 심치 않게 들린다. 친구들 사이에도, 가족 간에도 다툼이 일어날 때가 있다. 이런 갈등을 '언 제나' 평화롭게 해결할 방법이 있다면 어떨까? 지난 8월, 짐바브웨 수도 하레레에서 개최된 테드TEDxBorrwdale(세계적인 강연 플렛폼 TED로 부터 라이센스를 받아 만들어 졌다. 2022년부터 시작된 이 행사는 짐바브웨 국민들이 가지고 있는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 어를 세계와 함께 나누면서 개인과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을 목표로 한다.) 무대에 서 청소년 멘토로 활동하는 양경찬 씨가 그 방법을 소개했다. 그의 가연을 간추려 소개한다. 사람의 마음을 얻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
2023.10.06 -
숲을 볼 줄 아는 사람
데일리투머로우 > OPINION > 마인드 TALK! 숲을 볼 줄 아는 사람 꼼꼼하고 집요한 성품을 타고난 나는 학교생활은 물론 사회생활 초반에도 내게 주어진 과 제들을 빈틈없이 마무리해야 직성이 풀렸다. 이렇게 하나를 파고드는 '나무 지향적' 성향은 신입 시절엔 제법 강점이 되었다. 업무에 서툴러도 문제를 만들지 않으려고 애쓰다 보니 회 사에서 믿고 맡겨주는 일들이 더 늘어갔다. 어느덧 평사원 시절을 거쳐 두 번 이직한 나는 현재 직급이 대리로, 8년차 직장인이다. 묵직 해지는 연차만큼 업무 범위와 책임영역은 점점 커져간다. 회사에서는 한두 가지 일을 꼼꼼 하게 해내는 것뿐 아니라, 연간계획과 중장기 전략까지 고민하고 실행해 줄 것을 요구한다. 일간 단위가 아닌 월간, 연간, 3년, 5년, 10년까지 ..
2023.08.23 -
나의 성장 발판이 된 특별한 시간들
나의 성장 발판이 된 특별한 시간들 "푸이르토리코에서의 1년이 제가 살았던 20년을 합쳐 놓은 것만큼 대단한 경험들이었어 요." 강에스더 학생은 해외봉사를 가기 전에도 학점관리를 열심히 하고, 스팩을 쌓는 등 착실히 살았다. 그러나 "프에르토리코에서는 평범한 일상을 보내더라도 하루하루의 의 미가 깊었다"라고 고백한다. 그의 밀도 높은 11개월에 어떤 일이 잇었던 걸까? 그곳에서 경험한 일들을 하나씩 들어볼게요.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무엇이었나요? 푸에르토리코 한국전 참전용사분들을 만났던 일을 꼽고 싶어요. 1950년 당시 한국전쟁에 푸에르토리코는 6만1천 명으로 미국 다음으로 가장 많은 군인을 파병했어요. 그럼에도 미 국령이라서 참전국 명단에서는 찾아볼 수 없지요. 지난해가 한국전쟁 정전 협정 70주년..
2023.04.03 -
어둠이 들어갈 틈이 없는 사람들을 만나며
어둠이 들어갈 틈이 없는 사람들을 만나며 나는 2월에 미국으로 해외봉사를 떠난다. 가족들의 적극적인 추천으로 '나도 해외봉사를 하 러 가야겠다.'라고 마음먹었지만, 막상 가려고 준비를 시작하니, 시간이 가까워질수록 가고 싶 지 않았다. 해외봉사를 가기 위해선 3차례의 워크숍에 참석해야 했는데, 그곳에서 만난 친구들 이 "너는 어느 나라로 가고 싶어?"라고 물을 때마다, 나는 어느 나라든 가고 싶지 않아서 "아직 어디로 갈지 모르겠어,"라며 답을 피했다. 그런데 마지막 워크숍 때, 나는 어느나라든지 해외봉 사를 꼭 가고 싶어졌다. 마지막 워크숍에서 나는 프로그램 진행팀을 도와 함께 프로그램 기획을 했다. 사실 나는 프로 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사람이 아니다. 늘 한 발짝 뒤로 빠져 그냥 듣는 사람, 이..
2023.02.20 -
아버지의 가방
아버지의 가방 벌써 1년 전의 일이 되었다. 두 해 만에 나와 아버지와 '부자 상봉'이 이루어졌다. 카리브해 섬 나라 아이티에서 선교하는 나와 한국에서 목회를 하시는 아버지, 우리는 먼 거리를 날아와 미 국 댈러스에서 열린 기독교 세미나에서 마주한 것이다. 하지만, 행사 첫날엔 팜가자도 많고 일 정도 빠듯했던 터라 먼발치에서 아버지 모습을 보는 것이 전부였다. 그때마다 유독 아버지가 메고 다니시는 가방이 커 보였다. 둘째 날 오후 즈음, 잠간 쉬는 시간이 생겻을 때 나는 겨우 아버지를 뵐 수 있었다. "아버지, 무겁게 뭘 이렇게 갖고 다니시는 거에요?" 아버지는 서둘러 가방을 내려놓으셨다. 그곳에는 몸에 좋다는 홍삼, 비타민, 유산균 등 나를 주 려고 한국에서부터 가져오신 물건들로 가득했다. 나를 언제 ..
2022.1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