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보는 것은 무엇일까?
우리가 보는 것은 무엇일까? 괴짜화가, 주세페 아르침볼도 '게슈탈트 전황Gestalt Swytch'이라는 말이 있다. 이미지나 형태의 변화가 없는데도 보는사람의 시각에 따라 같은 것이 다르게 보이는 것을 뜻한다. 원래 심리학에서 나온 용어를 회화의 세계에서 가장 잘 보여주는 사람이 바로 이탈리아 화가 주세페 아르침볼도이다. 다양하게 해석할 수 있는 재미를 일으키는 괴짜 화가를 소개한다.다음의 그림을 얼핏 보면 평범한 정물화처럼 보인다. 검은 그릇에 양파, 무, 당근, 마늘 등 갖가지 채소들이 가득 담겨 있다. 그런데 작품 제목이 '채소를 기르는 정원사'이다. '웬 정원사?'하며 아무리 들여다봐도 사람은 보이지 않는다. '정원사가 기르는 채소라는 뜻일까?' 하며고개를 갸웃한 참에 더 옆으로 고..
2024.0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