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인 칼럼] 마음을 적시는 봄비, 그것은 책이다
[편집인 칼럼] 마음을 적시는 봄비, 그것은 책이다 나는 책 읽는 걸 좋아하고, 책을 사는 것은 더 좋아한다. 책이 유용하고 교양을 높여주기 때문 이라기보다는 재밌어서 읽는 편이다. 내가 좋아하고 내게 익숙한 곳에서 다른 장르로 넘어가 기도 한다. 나와 우주가 무슨 상관이 있겠냐마는 우주에 대한 책도 읽고, 이과적인 면이 '제로' 인데도 반도체에 대한 책을 갑자기 사서 보기 시작한다. 한국 시장도 잘 이해하지 못하고 변변한 투자 한번 해본 적도 없으면서, 시장의 자유를 둘러 싼 새뮤얼슨과 프리드먼 같은 경제학의 대가들이 하는 이야기도 들여다본다. 어쩌다 해외 에 나가게 되면, 내가 갈 국가나 도시에 대한 책들을 미리 구해서 호기심을 키워가고, 반대로 아무 데도 가지 못해 갑갑함을 느끼면 여행 에세이들을 ..
2023.0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