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국제개발협력단, 케냐서 인성교육 프로잭트 진행

2022. 9. 19. 12:42카테고리 없음

대학생 국제개발협력단, 케냐서 인성교육 프로잭트 진행

 

'유니 브러더스', 지난달 18일부터 3주간 500명 대상 인성교육

 

한국 대학생으로 구성된 국제개발협력 단체가 동부 아프리카 케냐에서 인성교육 프로잭트를

진행했다.

 

대학생 국제개발협력단 '유니브러더스'는 8월 18일부터 약 3주간 케냐 수도 나이로비와 몸바사

등에 소재한 고등학교 4곳과 국립 키시대학교에서 '위캔(WEKEN)' 프로잭트를 진행했다. 위캔

은 '우리는 할 수 있다(We can do it)'와 '케냐(Kenya)'의 합성어다.

 

위캔 프로잭트에서는 고교생과 대학생 500여 명에게 목표를 설정해 삶을 살계할 수 있도록 

돕는 '인성교육'과 벽화 그리기 프로그램이 진행 됐다. 또한, 케냐에서도 인기가 있는 드라마

를 모티브로 한식 만들기, 태권도, 전통놀이 등 9개의 한국 문화 체험 부스도 운영됐다.

행사에 참여한 몸바사 소재 음토팡가 고등학교의 트레벌 벨은 "이번 행사에서 남을 배려하는

교육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다른 사람들을 돕고 이해하면 돈과 명예가 줄 수 없는 행복을 느

낀다는 것을 배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유니브러더스 관계자는 "케냐는 청소년 범죄율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특히 2016년, 총 126건의 학교 방화 사건이 발생할 정도로 학교 관련 범죄가 빈번하다"며 케

냐 청소년들이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자질을 갖추기 위한 인성교육이 필요하다"고 이번 위캔

프로잭트를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케냐 고등교육부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진행한 '유니브러더스' 팀을 초청해 감사장을 전

달했으며, 국립 키시대학교 존 소로나 아카마 총장 또한 행사팀에 감사장을 수여했다.

케냐 고등교육부 사이먼 나부웨시 차관은 "청소년이 마약과 같은 잘못된 길에 빠지지 않도록

도울 수 있는 프로잭트"라며 "많은 학교에서 이런 프로잭트가 진행 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

했다.

 

이번 위캔 프로잭트는 지난 7월 한국에서 개최된 '리더스컨퍼런스' 행사의 세계 청소년 해결

프러잭트 공모에서 1등 상을 수상하면서 실행단이 파견돼 진행됐다.

 

박법우 기자 lefthanded@dailytw.kr